창원특례시 의창구 일대에 공급되는 민간임대 아파트 ‘하비에르 창원’이 창원 국가산단의 배후 주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국가산단 선정지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하비에르 창원’ 역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가산단은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여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러한 국가산단은 부동산 시장에서 ‘호재’로 여겨진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인구가 대폭 유입되고, 이는 일대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해서다.
일례로 올해 1월 국방산단 최종 승인을 마친 충남 논산시 일대 아파트 가격은 전국적인 하락장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KB부동산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90.1)부터 올해 3월(89.7)까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논산은 동기간 106.8에서 108까지 오르며 기준치 100을 상회했다.
상황이 이렇자, 지난해 3월 정부로부터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창원국가산단 2.0’ 일대 공급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창원국가산단 2.0’은 창원이 가진 방위·원자력 산업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에 더해 신산업과 고급인재를 동시에 육성하는 새로운 특화산단이다. 오는 2030년 완공(예정)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고용유발효과 5만1,601명, 생산유발효과 15조2,581억원 등 상당한 경제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창원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창원시장이 “창원을 혁신 기업과 유능한 인재가 몰려드는 세계 최고의 제조도시로 대변신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강력한 의지를 밝히면서 더욱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창원국가산단 2.0’의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하비에르 창원’은 최대 10년간 거주 가능한 민간임대 아파트로 주거 안정성과, 미래가치를 다 잡았다는 평이다.
경남 창원특례시 의창구 북면 내곡리 일원에 조성될 하비에르 창원은 16개동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다. 특히 공급되는 평형대는 전용면적 75~84㎡ 970세대로 이루어져 있지만,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공급 기간 중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변경 시에는 최고 29층에 1,418세대로 확대될 예정이다.
단지는 일반 분양과 달리 청약통장이 없어도,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도 계약이 가능하다. 주택을 당장 매입하는 것이 아닌 최대 10년간 장기 전세 거주 자격을 갖는 것으로 주택 매입 시 들어가는 각종 세금(취득세, 종부세, 재산세) 부담에서 자유로우며, 10년을 채우지 않아도 원하는 때에 양도 가능하다.
또한 임대료 상승률이 법적으로 제한돼 있어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다. 보증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또는 서울보증보험 등의 가입이 의무인 만큼 전세사기·깡통전세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
주택수 산정 기준에서 제외돼 거주 기간 동안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면서 청약 가점을 쌓아 내 집 마련을 위한 발판으로도 삼을 수 있다. 10년의 임대 기간 만료 후, 분양으로 전환할 때에는 입주자에게 분양 우선권이 주어져 시세 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단지가 위치한 내곡지구 내에는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 등 총 7개 학교가 설립될 예정으로,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탄탄한 학세권 입지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교통망으로는 창원 부산간 광역복선전철, 남해고속도로 북창원 IC와 지방도 60호선 등을 이용 가능해, 차량 15분 내로 시청과 경남도청이 위치한 창원 시내 중심지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 2025년에는 칠북-북면 간 4차선 도로가 개통될 예정으로, 개통 시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이 더욱 단축돼 유입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단지의 자세한 사항은 창원특례시 성산구 내동에 위치한 모델하우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